3/03/2007

유치원 실내화

현지가 벌써 다섯살이 되었다.
산에 오르는 도중 뒤를 바라볼 때 '벌써 이렇게 많이 올라왔나?' 라고 느끼는 것 처럼
가끔 삶의 길에서 잠시 쉬어 뒤를 바라볼 때, '시간은 활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빨리 간다' 고 느낀다.

이틀 뒤면 현지가 유치원에 간다.
현지는 작년 한 해 동안 장모님 집 근처의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3개의 스케치 북을 꽉 채울만큼 왕성하게 그림을 그렸다.

이틀 뒤에 갈 유치원이 바로 그 학원이다. 아니 유치원이라고 해야 맞겠군...

아무튼, 오늘 저녁 장모님 댁에서 저녁을 먹고 막 집에 올라오려던 참에 TV위에 놓여진 예쁜 신발을 보았다.
현지엄마가 유치원 내에서 신을 실내화를 구입한 것이라 한다.

산뜻하고 아름다운 실내화를 보자



 현지 유치원 실내화
현지가 유치원에서 사용할 실내화...
 너무 귀엽고, 예쁘다 -_-+

기특하게도 현지엄마가 벌써 실내화에 이름도 써 놨다.( 똑똑한 마누라^^ )



실내화에 현지 이름
예쁜 글씨로 현지 이름이 쓰여져 있다.


생각보다 크기가 커 보여서, 사이즈를 봤다.


현지 실내화 사이즈
현지 실내화 사이즈가 무려 170!!

많이 컷구나^^

내일 모래면 유치원에 갈 텐데..
공부 절대로 하지 말고, 많이 놀고, 많이 웃고, 많이 보고, 많이 깨닫고, 행복하고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하기 바란다.

사랑한다. 현지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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