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감독]
[출연]
[영화감상 기간]
2011.02.21.~2011.02.22
[영화를 보게 된 계기/동기]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어떤 날에는 다소 많은 torrents를 받아놓곤 한다. 우연히 다른 영화와 함께 보관되어 있어 감상하게 되었다.
[전체적인 줄거리]
잭 케보디언(알 파치노)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영화.
고통이 너무 심해 죽고 싶어하는 환자를 위한 의료행위(안락사?)에 대한 찬반 논쟁과 법정 심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건을 이야기 함.
처음에는 죽고자 하는 환자 스스로 자신의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 안락사를 도왔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법적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뒤 부분에서는 잭 케보디언 자신이 직접 독극물을 주입함으로써 환자를 죽이게 되고 법정 심리에서 패하여 감옥에 수감되게 된다.
[영화를 본 후 느낀 점]
대학 시절 많은 수업에서 토론 주제로 나왔을 법한 안락사에 대한 옳고 그름의 논쟁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그 시절의 내 생각은 안락사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했었다. 사람의 미래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고통과 고난을 딛고 일어섰을 때 사람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러나 역시 직접 영화를 통하여 하루하루를 보내기 힘들어 실제 죽음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니 다소 생각이 바뀌게 된 것 같다.
어떤 인간이든 타인이 절박한 도움을 요구하면 도와주고 싶어하는 게 응당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하여 하루하루가 죽음보다 더 큰 고통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락사는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을지 모른다.
물론 그 사람이 죽지 않고 더 살았을 때 혹시 일어날 수 있는 기적을 없애버린다는 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러한 기적을 바란다는 건, 마치 로또에 당첨되기를 기다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된다.
만일 나의 고통이 그러한 경우... 그러한 고통을 감내하며 죽을 때 까지 보내야 한다면... 과연 나는 그 고통을 감내할 수 있을까. (너무 극단적인 생각이겠지만...)
나도 언젠가(조만간) 이런 날이 올 텐데... 죽음을 맞아야 할 날... 죽음의 순간 그 날 나는 어떠할까? 오늘과 같을 것인가... 다르지 않을 것인가..
영화에서 나오는 것 처럼 우리 부모님이 저러시다면... 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난 보내드리기 싫지만... 나의 이기적인 생각... 부모님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을까?
잭 케보디언과 같이 어떠한 시련이 와도 자신의 의도를 굽히지 않는...
이타적인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는 사람.
그러한 신념들 간의 상충은 정말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영화 속 명장면 & 명대사]
어머님의 고통스런 죽음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잭 케보디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부인과 그 모습을 설명하는 남편
첫 번째 환자를 안락사 하기 위하여 고뇌하는 모습
잭 케보디언의 가치관을 명확히 드러내는 장면
내가 옳기 때문에 두려움도 없어.
[이 영화를 계기로 찾아보고 싶어진 책 또는 영화]
- 제목[, 저자, 링크]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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