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정리하다.

휴.. 정말 오래 걸린 것 같다. 귀중한 2일... 2일을 허비하여 블로그를 정리하였다. 이게 뭔 짓이람.. -_-;
생각해 보니 2일보다 더 많은 시간이 투자된 것 같네...
결론은 블로그를 구성하기위해 많은 시간이 투자되었을 텐데, 그것을 정리하기 위하여 또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나는 수집광인것 같다. 여기저기서 마음에 들거나 나중에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계속 모으기만 했으니... 쩝... 중요한 것은 수집이 아니라 활용인데 말이지..

사용하지도 못할 것을 수집하기 위하여 시간을 들이고,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으니...
이러한 것은 반드시 수정해야 할 것이다.

수집광 관련검색을 하다가 블로그에 쓰여있는 글을 보았다. 바로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첨부한다.

수집광들의 최대 단점은 그들 대부분이 수집 그 자체에 목적을 둔다는 데 있다. 내가 알던 한 친구는 남보다 먼저 다운받아서 CD로 백업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모으는 수집광이었다. 그는 자신이 모은 영화를 보진 않았다. 또 내가 아는 한 친구는 중고 물건을 사서 모으는 수집광이다. 그가 모으는 물건에는 어떤 제한도 없다.  그 역시 그 물건을 쓰는데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저 남보다 더 돌아다니고, 남보다 싸게 사며, 그 물건들을 집안에 차곡차곡 쌓아두는데 즐거워할 뿐이다.

[교훈]
모아두거나 나중에 하자고 마음먹지 않는다. 생각났거나 떠올랐을 때 그 때 바로 하지 않으면 못한다. 다음에는 또 다음에 해야 할 것이 생기기 때문이다. 결국 내 ID 처럼 카르페디엠의 정신으로 그 때 그 순간을 잡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