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나를 표현하는 중요한 매체이다.
나 이외의 세계와 의사 소통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언어는 자신의 앎을 과장하거나 다른 이들을 무시하고 얕보고 비방하며, 언어의 논리로서 잘못된 관점을 주장하여 다른 이들의 맑은 마음을 가리고 오염시키는 것이다.
실천으로 옮길 수 없는 것들을 내뱉으면서 자기 자신을 얼마나 많이 속여 왔던가?
이 모두가 언어의 폭력이며 또한 수행으로 소멸해야 할 業들이다.
이런 구업의 결과는 더욱 더 자기 자신을 집착과 모순된 삶으로 이끌어 버린다.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하여 자신의 業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을 들은 귀를 통해 수 많은 다른 嶪들이 연관되어 일어나게 된다.
언어의 폭력은 자신의 의지 혹은 무의식 속에서 무수히 행해져 왔다.
말과 행동은 축적된 사고와 가치관에 의해서 나타남으로 자신의 바른 눈과 바른 사고로서
사물이나 현상의 본질적인 것을 파악하게 한다.
수행은 자기 교정이다. 올바르지 않은 자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나로서 탈바꿈의 시도인 것이다.
이에 잘못된 언어의 사용으로 지은 口業을 소멸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묵언수행의 목적인 것이다.
구도의 길을 떠나는 출가의 가장 기본적인 정신은 我想을 버리는 것이다.
즉, 잘못된 가치관을 버리고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을 표출케 하는지를 생각해 보려는 노력이다.
그러므로 묵언은 무조건 말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속세에 삐뚤어진 생각과 흐트러진 행동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고 고치며 삶의 본질을 바로 보려는 작은 출발점이다.
예로 마음의 이기심이 口業을 짓게 한다면 그 이기심을 찾아 내고 이기심을 찾아내고 이기심을갖게 된 원인-본질-을 찾아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묵언수행의 의미를 이렇게 파악할 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아서는 안 된다.
수행은 언제, 어디서나 이루어져야 참수행이라 할 수 있기에 일상생활 속에서 모든 바른레에서 자유로와 져야하리라.
출처 : http://blog.daum.net/maggananana/7938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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